핵 없는 세상 광주전남행동 발족 & 선언!!

2015년 9월 25일 | 미분류

2012년 4월의 끝자락인, 28일 영광에서

핵 없는 세상 광주전남행동의 발족식 및 선언대회가 있었습니다.

 

이른 9시 시청에서 모여 영광으로 출발했는데요, 녹색연합에서는

김태완 대표님, 박경희 사무국장님, 이미숙 회원님, 전영 활동가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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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에 위치한 영광 핵발전소는

체르노빌 사고가 터져 핵발전소의 위험성으로 인한 위기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던 1986년에 상업운전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영광은 원자력발전소를 유치함으로써 지역발전에 도움을 얻기는 했지만

발전소의 냉각수로 바닷물을 끌어다 쓰고는 이를 뜨거운 상태(열폐수)로 내보내기 때문에

원전 주변의 해양생물들이 죽어가고 있고

또한 바닷물을 끌어다 쓰는 과정에 따개비 등 해조물들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각종 화학약품을 처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정부는 지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주민들을 꾀어 그들 공동체를 갈라놓고

생태계를 파괴할 원전 건설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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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응하여 녹색연합을 비롯한 광주 지역 28개 시민단체가 모여

‘핵 없는 세상 광주전남행동’이란 이름으로 연대하고 발족 및 선언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핵없는 세상 광주전남행동’ 발족 선언문>

‘핵 없는 세상 광주전남행동’은

*핵에 대한 의도된 은폐와 왜곡 그리고 핵안전에 대한 착각을 조장하는

모든 행위에 대응해 나갈 것이다

*영광 1,2호기 출력증강을 수명연장의 또 다른 이름으로 규정하며,

영광 핵발전소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하나 시도민의 의견을 모아나갈 것이다.

*수명연장과 신규 핵발전소 등 핵산업을 확대하는 정책에 대해 전국적 탈핵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더 이상 핵없는 세상, 핵없는 광주전남이

추상적인 구호가 아님을 광주전남에서부터 증명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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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에 대한 대표님들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원전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고들을 이런식으로 계속 은폐하다가 사고가 난다면

영광에서 광주까지 30킬로미터라지만

그 사고의 여파는 광주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에 미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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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핵발전소 2호기 비상발전기 사고관련

시민안전점검단 구성 촉구 서한을 영광 원전 측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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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려버려!’ 라는 탈핵 퍼포먼스가 있었는데요

‘핵 없는 광주 전남’을 달고 날아가는 저 연들처럼

이 지구의 모든 핵들도 저 연들처럼 휘휘 날아가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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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맑은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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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족식을 마무리하고 영광원전 홍보관을 들렀는데요

청정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라면서

감출게 많은지 철조망으로 원전 주변을 꽁꽁 싸매 놓았더군요.

홍보관은 예상대로 원전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만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이런 왜곡된 모습을 방문객들은 그대로 받아들이고 또 원전을 지지하게끔 만드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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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핵없는 세상 광주전남 행동 발족 및 선언이 마무리되었는데요

앞으로도 찾아가는 탈핵교육, 생활주변 방사능 모니터링 등 핵없는 세상이

추상적인 구호가 되지 않도록 행동계획이 있으니

탈핵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실천하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 녹색연합으로 찾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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