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공부모임 두번째 걸음 으샤으샤~

2015년 9월 28일 | 미분류

탈핵공부 모임 그 두번째

5월 15일 늦은 6시 녹색연합 사무실에서 가졌습니다~

이번에도 박주영 회원님, 박경희 국장님, 전영 활동가가 모여서

<기후변화의 유혹, 원자력>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3장 원자력은 청정한가

4장 원자력은 지속가능한가

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3장 원자력은 청정한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이산화탄소이며, 이것을 포함한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

한다는 명목하에 핵발전소가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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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독일의 생태연구소에서 나온 보고결과에 의하면

발전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과 전력 생산 전 단계인 원료 채취, 가공, 운반 그리고 발전소 건설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을 합산해보면 화석연료에 비해 핵발전소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낮으나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보다는 훨씬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또한 원자력의 경우에는 발전소 폐쇄단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함되지 않았

기 때문에 만약 그것을 모두 포함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은 미지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대안은 없을까?

핵 확산, 테러, 핵폐기물 처리 문제와 관련된 위험을 고려한다면 핵발전소가 온실가스를 20% 감축한다고 해도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는 너무도 많다는 것입니다.

미국 에너지 학자인 아모리 로빈스는 또한 마이크로 분산형 신재생에너지와 열병합 발전, 그리고 네가와트(수요

관리를 통한 에너지 절약)와 같은 에너지소비 효율을 증대시키는 기술과 비교할 때 경쟁력이 떨어지는 에너지원

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대한 진정한 대응 전략은 어떻게 하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진지한 고민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4장 원자력은 지속가능한가

정부는 또한 핵연료를 재처리해 연료를 무한정 공급받을 수 있을 것처럼 선전하고 있는데요,

핵연료의 재처리시설은 우라늄 농축처럼 핵무기 확산 문제로 인해 철저히 국제사회의 감시를 받고 있는 시설

인데 이는 핵무기 원료 중의 하나인 플루토늄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미원자력협정과 한반도비핵화선언에 의해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가 모두

금지되어 있는 상황이므로 지금 현재 무한에너지라고 선전하는 정부의 태도는 앞뒤가 맞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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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천연자원인 우라늄을 채광, 정련, 변환, 농축하는 대부분의 과정이 모두 해외에서 진행되고 연료 자체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원자력발전에서 생산되는 모든 전력은 수입에너지원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원자력계는 발전소의 국산화 비율이 높아진 것을 근거로 원자력발전을 국산에너지라고 홍보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주장인 것입니다.

지속가능성을 가로막는 결정적 걸림돌은 바로 방사성폐기물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원자로에서 나오는 고준위폐기물의 반감기는 약 1만년이고 중저준위또한 300~400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방사성폐기물의 반감기를 줄이기 위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으나 실제 방사성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분할 수 있는 방안이 인류에게는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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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광, 부산, 울진, 경주에서 나오는 중저준위폐기물들을 땅 밑에 파묻기 위해 경주에 방사성폐기물장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안전성 문제로 방폐장의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도 경주 방폐장은 가장 연약한 지반에 수만톤이 흐르는 곳에 건설되고 있고 따라서 사일로(저장창고)가 물에 잠기고 콘크리트 방벽에 균열이 발생하면 방사성 물질이 자연계로 누출된다고 결론을 내놓았습니다.

지하수가 수만톤인데 60센치 두께 콘크리트로 사일로를 덮는다고 해서 그게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게다가 주변 암벽도 5등급 기준으로 최하 등급이라고 합니다. 일단 유츨되면 게임 끝 게다가 일단 침수되면 지하수를 통해 방사능 유출 가능성 100%.

결정적으로 (주)삼환의 내부 문건이 유출됐는데 경주 방폐장 안전한 건설을 불가하다고 나옴에도 경주시민에게 3000억 기본 지원에 무상 급식 한수원 이전 특별 사업으로 3조 4350억원 보장하며 지역주민들을 목숨을 담보로 경제살리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완벽한 기술은 없다 하나라도 부실이 된다면 오염수유출 지하수오염 토양오염 바다오염 동식물오염 사람오염….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렇게 청정하지도 않고 점점 고갈되어 가고 있는 원자력, 더이상 고집할 이유가 있을까요?

다음 탈핵공부모임은~

일시 / 5월 31일(목요일) 늦은 6시 30분

장소 / 녹색연합 사무실(용봉초교 맞은편)

읽을 책 / 기후변화의 유혹, 원자력

문의 / 광주전남녹색연합(062-233-6501)

핵에 대해 바르게 알고 알리고 싶은 마음을 갖고 계신 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