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16~17 강의날 수원대회에 다녀왔습니다.. – 1편

2015년 10월 1일 | 미분류

새벽에 하늘에서 비를 새차게 뿌리던 날..
수원으로 향했습니다..
매년 진행되어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강의날..
만 10년을 되돌아보고 현재 문제가되고있는 4대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첫날의 “江 포럼”
사회는 김상화 전, 강살리기네트워크 공동대표께서 맡아주셨습니다..
‘4대강 재자연화’를 주제로
김진홍 중앙대교수님, 박창근 관동대교수님, 김좌관 부산가톨릭대교수님께서 발제를 해주셨습니다
a
첫번째로 김진홍교수님..
하천관련법에대해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법이 변경됨에 따라 4대강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말이죠..
법은 항상 고리타분하고 재미없는것이라고 여겨지지만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하천 등급체계가 단순화되고, 국가하천 지정기준을 마련하여 국가하천이 증가했습니다..
국가하천이 증가할수록 지방의 자율성이 떨어지고 주민의견 수용력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하천 주변의 농경지에 대해서도 법이 개정되어
생활의터전을 잃게되는 농민들도 더러 생겼습니다..
댐의 계획홍수위는 상향조정되면서 더 많은물이 한곳에 머무르게 되었고,
하천에서 친환경적으로 농사짓고 있는 농민에게는 법이 형평성을 잃게되었습니다..

aa

두번째는 박창근교수님..
그동안 4대강의 보를 돌며 조사했던 결과 분석에 대해 들려주셨습니다.
보는 고정보본체, 물받이공, 바닥보호공, 차수공
이 네가지가 하나의 보를 이룬다고 합니다.
용어가 좀 생소하시죠..?
1번부터 4번까지 한 세트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그런데 1번이 고장났습니다. 그럼 이 세트는 문제가 있는것이지요..?
1번이 고장나면 연달아 2, 3번도 4번까지 모두 문제가 생깁니다..
하지만 4대강의 보는 ‘눈가리고아웅’을 위해 땜질중입니다..
흐르는 물을 고여있게하려니 문제가 생기는것은 당연한것 아닐까요..?

aaa

마지막으로 김좌관교수님..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한 수질개선방안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있는 4대강 녹차라떼..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모두 알고계시겠죠~?
날이 더운 요즘,
녹조문제가 시급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은 흘러야합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무더위로인해 수온이 높아져서 녹조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아프리카에 있는 강은 모두 초록색이여야겠네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왜?
아프리카의 강은 흐르고있으니까요..
녹조는 수온이나 일조량보다 ‘P(인)’의 양에따라 급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녹조가 비교적 심한곳은 고도의 총인처리시설을 지어 관리해왔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런 현상이 이젠 전국적으로 나타나고있습니다..
전국에 총인처리시설을 만들어야하는걸까요..?

aaaa aaaaa

위 사진은 김좌관교수님이 보여주신 북한강의 댐 현황입니다..
북한강은 보시다시피 댐이 많아서 거의 흐르질 못한다고합니다.
그래서 매번 녹조가 발생한다고하네요…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해 우선 해야할일은 보를 개방하여 물을 흐르게 하는것입니다..
그런데 왜 수문을 열지 않는걸까요..?
수문을 열면 보가 부숴지기라도 하는걸까요..?
제겐 미스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