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가 한반도를 휩쓸고 간 다음날,
영산강은 잘 있는지..
철새들은 따뜻한곳을 찾아 떠났는지..
영산강을 둘러보러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항상 오전에만 하다가 오후에 가니까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여하튼, 힘차게 출발!! +ㅅ+
저 멀리 희끗희끗한게 보여요~
‘어, 철새인가?’
가까이에서 봤더니..
‘잉? 뭐야.. 쓰레기잖아..ㅠㅠ’
태풍에 여기저기서 떠내려온 쓰레기들이
부러진 나뭇가지와 엉켜서 담양습지 곳곳에 둥둥~
그 와중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중대백로들도 있구요~
(날아가는 길을 준비하는 회의라도 하는걸까요?? ^^)
아래 사진은 퀴즈입니다~
아래사진에 있는 철새는 몇마리일까요~?
정답은 다섯마리!!^^
앞쪽에 있는 흰 물체는 철새들이에요~
뒷편에 희게 보이는것들은 모두 쓰레기들이었지요..ㅠㅠ
담양습지가 너무 넓기도하고
사람의 접근을 쉽게 허용하는 공간이 아니다보니
쓰레기를 치우는것도 어려워보였습니다..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위 사진은 숨은그림찾기가 되겠습니다~
왜가리가 어디있을까요~?^^
첫번째와 두번째 백로사이에 회색 물체 보이시나요..?
뚜렷히 나오진 않았지만 왜가리입니다..^^
백로는 흰색이라서 확 튀는데 왜가리는 회색빛을 띕니다..
(수풀에 있으면 회색이 보호색이 되어서 눈에 잘 안띄어요.. 찾기힘들답니다..ㅠㅠ)
월산보입니다..^^
이곳은 많은 철새들이 쉬었다가는 곳이지요~
덕흥대교 밑 덕흥보..
9월 2일 영산강을 둘러보고왔던 활동소식을 보신분은 아실거에요~
덕흥보가 얼마나 심하게 무너졌는지 말이죠..
그때와 반대편에서 본 모습입니다..
볼라벤 이후 무너진 옹벽은 그대로 물가에 있고
보를 보강하려는 건지 포크레인과 컨테이너박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풀이 무성하던곳이 이렇게 파헤쳐있었어요..
이거.. 보수공사 맞지요..?
아래사진은 9월 2일 덕흥보 사진입니다..
(아래 위 사진을 찍은 위치가 맞은편입니다.. 아래사진에서 푸르게 보이는 둔치가 위 사진에서 진흙탕이 된 곳입니다)
길가다 만난 멍멍이..
차가 쌩쌩 지나다니는데도 꿈쩍안하더라구요..^^;
결국 저희가 비켜갔습니다..
(발이라도 밟으면 어쩌려고 저리 쭉 뻗고있는지..)
승천보 인근 논입니다..
벼를 좀 일찍 수확하신걸까요..?
아니면 태풍 피해가 심각해서 그냥 갈아 엎으신걸까요..?
모내기때 황로들이 모여들듯
중대백로떼가 논에서 열심히 먹이사냥중입니다..^^
(앗; 날라가지마~ 너희 몇마뤼니~?)
(휴~;; 앉았다….)
(승촌보)
지는 태양과 함께 저희도 영산강 철새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오후에 하다보니 처음으로 멋진 노을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었어요~
멋진 노을과 함께,
“영산강아! 잘있어라!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