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영산강 철새조사 이야기

2015년 10월 3일 | 미분류

 

10월에도 역시나~ 저희는 영산강에 갑니다..^^
 
오전에 비가 내리고 차가운 바람이 불고, 온도가 뚝. 떨어졌습니다..
에고 추워라….
 
이렇게 추운날에도 철새들은 날아가지 않고 남아있을까요..?
 
10월의 영산강 철새조사 이야기,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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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해진 나뭇가지사이로 지난 태풍에 무너진 보가 보입니다
역시 사람이 만들어 놓은 힘은 자연을 이기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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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들이 떼로 머물던 보도 이젠 조용하고
곳곳에 겨울철새들이 보입니다..
오리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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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한두마리..
중대백로와 왜가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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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습지를 따라 가다보면 걸어서 영산강쪽으로 내다볼 수 있는 곳이 있어요~
데크를 따라 대나무숲을 지나면
탁 트인 시야와 함께 영산강이 쭈와악- 눈에 들어오죠..^^
 
이 곳은 모래톱이 크게 형성되어 있어서 철새들이 몸데우기에 딱 좋은곳입니다..
매달 이곳에서 철새들을 많이 볼 수 있었죠..
 
그런데 오늘은 몇마리 보이지 않습니다
다행이도 대부분의 철새들은 다시 남쪽으로 날아갔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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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가을하늘..
이젠 백로떼가 아닌 겨울철새들로 집주인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지나는 길에 담양습지 탐방안내소에 들렀습니다..
매월 갈때마다 이곳에 계시는 선생님이 반가운 얼굴로 맞이해주시죠~^^*
 
영산강에 머무는 새들과 곤충들의 사진으로 엽서를 만들었더라구요~
구경도하고 기념으로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담양습지에 놀러가시게되면 안내소에 들러 여러 정보 얻어가세요~
아는만큼 보인다잖아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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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커피 한잔을 내어주셔서 몸을 녹이고
또다시 길을 향했습니다..
 
지야대교 부근,
공사가 한창이네요..?
무슨공사일까요??
 
지주가 보이는데.. 작은공사는 아닌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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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둥절한 맘을 풀지못하고
찜찜하지만 또다시 길을 나섭니다~
부릉부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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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보에서도 많은 백로들이 머물고 있었지요~
조용하….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하하)
 
멀리 날아갈 준비를 하는것인지 
쇠백로, 중대백로, 왜가리가 한데모여있었습니다..
쇠오리로 보이는 새들도 함께 있더라구요~
 
하나, 둘, 셋, 넷,,,
개체수를 세고있는데 자꾸 철새들이 서로 장난을 치며 날아다닙니다..
 
‘얘들아, 가만히 좀 있어봐~ ㅠㅠ’
 
그렇다고 가만히있을 녀석들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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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태양과 맞서싸우며(?)
열심히 개체수를 세었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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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덕흥보입니다..
지난 태풍으로 무너졌던 이 곳..
(저번달 영산강 철새조사에도 사진이 있어요~)
 
한참 복구공사중입니다..
 
 
 
그리고는 한참을 달려도 철새가 보이지 않더라구요..
 
해는 뉘엿뉘엿 지고.. 멀리 승촌보가 보입니다..
오늘은 백로들을 별로 보지 못했는데 끝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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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찰나,
쇠백로 10마리가 떼로 날아갑니다~
멋진 광경에 사진찍을 생각도 못하고 넉놓고 쳐다만 봤어요..^^;
 
 
그렇게 오늘의 영산강 철새조사를 마무리 했습니다..^ㅡ^
오후시간에 했더니 태양을 마주보고 해야해서 눈이 시큰시큰, ㅠㅠ
 
영산강 조사는 오전에 해야 딱이구나, 싶었답니다..
 
회원분들도 시간되시면 영산강에 놀러가보세요~^^
새들 뿐만 아니라 영산강에 하얗게 갈대가 피어나서 장관이랍니다~
 
멋진풍경에 눈이 호강한거 같기도..
햇빛에 눈이 고생한거 같기도..
그렇습니다~ 하하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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