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시는 방이 따로 있더라구요..
벽화(?)가 어찌나 멋지던지….+ㅅ+
차를 한잔 한 후에 워크샵을 하기위해 세미나실로 향했습니다..
복도에는 크고작고 화려하고 수수한 다양한 자기들이 있었습니다
도자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방문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첫번째 이야기는 강살리기네트워크의 공동대표를 맡고계신
김진홍교수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시민들이 봤을 때,
좋은하천은 무엇이고 훼손된 하천은 무엇인지
시민들의 시선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일본의 사례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습니다..
광주천, 대촌천,
한강권역의 굴포천.승기천.나진포천,
수영강, 전주천
이 순서로 각 하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광주천은 녹색연합의 서은주활동가가 맡았습니다..
(저요.. 너무나 떨렸어요~ >ㅅ< ;; )
그래서 사진이 없네요….ㅠㅠ
광주천에 대한 이야기는 첨부자료를 확인해주세요^^
발표시간은 짧고, 하고픈 이야기는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조어진국장님.. 이분은요~
(사)한국멸종위기야생동식물보호협회 광주전남지부
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처음 만났을때 어디서 활동하고계시냐고 묻자
“너무 기니까 한번만 말할게요~ 잘들으세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이유를 들어보니 알겠더라구요.. 하하
대촌천은 광주광역시 남구에 속하는 지방 2급 하천으로
국가하천인 지석천의 지류입니다
대촌천은 상류, 중류, 하류가 뚜렷히 구분이 된다고 해요..
상류는 탁도가 높고 악취가 나고..
중류는 물의 자정작용과 수생식물에 의한 정화작용으로 비교적 깨끗하데요~
하류는 주변의 농경지와 하우스에서 농약, 화학비료가 많이 유입된다고하네요..ㅠㅠ
중류에서는 가끔 재첩도 발견되구요~
물달팽이, 말조개, 잉어, 피라미, 블루길 등이 살고있데요~
상류 도심지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과
하류에 흘러드는 농약, 쓰레기 등이 문제가 되고있지만,
지자체와 환경커뮤니티 등 민관협의체간 거버넌스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하천입니다..^^
다음은 한강권역의 굴포천, 승기천, 나진포천 입니다..
인천하천살리기 추진단 민선숙사무국장님이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위 사진에서 빨간체크남방을 입고 앉아계신분이에요~
미인이셨는데 앉아서 이야기를 하시다보니 사진이…. 흑흑.ㅠㅠ
굴포천은 인천광역시 만월산 칠성약수터에서 발원하여
도심을 지나 경기도 고촌읍 태리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인천에서 가장 긴 하천이라고 합니다
2006~2008 동안 ‘자연과 이야기하면서 걷고 싶은 하천’이라는
테마로 하천을 새로이 조성했어요..
생태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고려하였고,
오수가 우수와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별도로 통로를 설치했으며,
제방을 식생호안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부러워라.. 광주천도 아직 불투수성호안이 많이 남아있어서 슬퍼요..ㅠㅠ)
승기천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의 벽천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발원지로 추측되는 곳은 현재 주거지로 변경되어
정확한 발원지는 파악되지 않고있다고해요..
나진포천은 인천 당하동, 마전동, 대곡동, 불로도을 거쳐
경기도 김포시를 통해 한강으로 유입된다고 해요..
이 하천 또한 발원지를 알 수 없지만 인근 습지를 발원지로 추정하고있다고 합니다..
인천에 있는 하천들은 하천살리기활동을 하는 주민들의 참여가 적극적이고,
지자체 또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광주도 하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지자체와 함께 논의하며 광주천을 시민들의 공간으로
가꾸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부산 수영강은
부산 하천살리기 시민운동본부 최대현국장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수영강은 부산광역시 최대의 지방하천으로 낙동강 다음가는 큰 강이라고 합니다..
하천 생태복원사업이나 정비사업 등
2007년부터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 시민단체, 주민 등의 의견수렴이 없었고,
부산시에서 자문의견을 무시하고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하여 안타까웠습니다..
또, 사행화 및 저수로 보수사업을 하였으나 여전히 식생활착이 불량하다고 합니다
현재 수영강 홍보관을 목적으로 3억원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어
홍보관이 아닌 생태하천을 가꾸기 위한 공간이 되어야한다며
‘수영강 자연정보센터’로 그 목적을 변경하도록 의견을 내고있다고 합니다..
그 뜻이 꼭 반영되어 수영강도
지자체, 시민단체, 주민들이 함께
가꾸어나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 이야기는 전주천입니다..
전주천 이야기는 전주 생태하천협의회 심양재팀장이 해주셨습니다
전주천은 서해바다로 흐르는 만경강의 제1지류라고 합니다
인공하천에서 자연형하천으로 성공적으로 복원된 우수사례입니다..
10여년 동안 민관협치에 의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이루어낸 결과라고 합니다
수질은 1~2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도심하천에서는 유일하게 쉬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갯버들이 식생호안의 주를 이루고,
둔치에는 물억새같은 다양한 식물이
법면에는 줄사철 등으로 녹화되어 있습니다
생물의 서식처도 보전하여 수달, 흰목물떼새, 황조롱이 같은
법적 보호종도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도심하천이라는 여건상
운동시설, 공원, 가동보, 징검다리 등의 제한요인이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도 조만간 전주천 고향의강 사업을 통해
자연형하천으로 개선하기 위해 힘쓴다고하니
참 좋지요~?^ㅡ^
이 후로 주암호보전협의회의 신순복선생님이
광주천을 대상으로 수질측정한 결과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광주천 수질에 대한 개선방향으로
하천건천화를 막기위해 불투수층인 보행로를 생태블록화 하고,
오수와 우수가 분류될 수 있도록 분류식 관거로 개선을 하고,
시민들이 환경에 대한 인식제고와 관심유도 등
우리의 할일이 참 많더라구요~^^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듣고
전라도권 하천과 타 지역 하천들에 대한 이야기를 마쳤습니다..
다음에도 지역에서 이렇게 워크샵을 진행한다면
광주에서도 많은분들이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대부분 인천에서 오셨더라구요.. 홓홓
그래도 평소에는 만나기 힘든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녹색연합 사무실에도 놀러오세요~
비싸진 않지만 따뜻하게 몸을 녹여드릴 수 있는 차한잔.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