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시간^o^

2015년 10월 3일 | 미분류

소태골 자연놀이터 그 세번째 시간은

8/25(토)에 광주천이 흐르는 용산교 아래에서

소태아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은 정미선샘과 김현정샘께서 도움선생님으로 함께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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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주천과 광주천에 살고 있는 생물들에 대해 알아보고 물 속에서 놀기로 했습니다,

먼저 샘께서 아이들에게 광주천에 대해 말해주셨는데요~

우리가 먹고 마시고 즐긴 것들의 찌꺼기들을 하수종말처리장에서 걸러내지만

그것으로는 충분치 못해 광주천도 영산강도 아파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우리가 집에서 학교에서 물을 아껴쓰고 깨끗하게 써야만이

광주천도 살고 우리도 함께 살 수있다는 이야기도 함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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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천의 이야기를 듣고는 천변풀숲에 살고있는 곤충들도 살펴보았어요~^^

“여기엔 뭐가 살고 있을까요?”

물잠자리, 메뚜기, 사마귀, 무당벌레….. 

무성한 풀들이 많아서인지 살고 있는 녀석들도 다양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사마귀는 좀 무서워했지만..

잠자리는 그리 위협적이지 않은 듯 날개를 잡고 놀더라구요~

(얘들아.. 잠자리도 생명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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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비가 내려 가을이 온다 싶었는데 이 날은 30도 가까이 올라

여름이 마지막 열기를 뿜어내더라구요^^;

아이들도 더웠는지 빨리 물로 들어가고 싶어하고~

아이들은 너무 멀리가지 않고 샘의 말을 잘 듣겠다는 약속을 한 후에야

2명씩 짝을 지어 물 속 생물을 잡으러 물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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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이와 짝이 된 다연이는 뜰채로 잡는 것보다

관찰하는게 더 좋은지 샬렛에 담긴 피라미새끼들을 계속 보고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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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샘께서 돌밑에 바짝붙어 살고 있는 하루살이어린벌레들을

두원이와 지호에게 보여주고 계시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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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밑이라 그런지 가끔씩 머리나 등뒤로 물이 뚝뚝 떨어졌는데요^^

도영이는 그때마다 깜짝깜짝 놀라 위를 쳐다보더라구요~

“뭐가 떨어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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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와 짝이 된 두원이는 형답게 지호가 뜰채로 고기를 잘 잡지 못하자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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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겨우 피라미새끼를 포획(?)한 지호는 그림 그리기 위한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행여 떨어질까 샬렛을 들고 살금살금 걸어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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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천에서 잡은 물속생물들에 대해 미선샘이 하나하나 알려주셨는데요,

꼬리가 세 개인 하루살이어린벌레와 가장 많았던 피라미새끼들, 버들치로 보이는 어린물고기 등

팔딱팔딱 뛰는 물 속 생물들을 보니까 아이들은 무척 손으로 잡고 싶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와중에 몇 마리는 하늘로 떠나기도 했고요..^^;;

미선샘께선 우리 몸의 온도와 물고기들의 온도는 다르다면서

물 속에 사는 물고기들을 손으로 만지면 화상 입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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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물 속생물들을 그려 보기로 했습니다^^

초집중하는 다연이두원이…그런데 지호야 넌 어딜 보고 있는 거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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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지역아동센터 아이들도 조금 늦게 소태골 자연놀이터에 함께 했습니다~

오늘 짧은 시간동안 2번 강의한 미선샘….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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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관찰일기를 쓴 다음에도 또 물에 들어갔습니다~

역시 관찰일기보단 물에서 노는게 더 좋은 거지?ㅎㅎ

이렇게 해서 소태골 자연놀이터 광주천에서 함께 한 시간도 잘 마무리되었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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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천은 왜 갑자기 맑아진걸까요?

예전부터 광주천에 흐르는 물이 많지가 않고 광주 시민들이 버리는 오염물들은 너무 많아 악취를 나는 것에 대해 광주시에 민원이 계속 제기됐다고 합니다. 이에 광주시는 2012.4 부터 광주의 식수원인 주암호(1급수)에서 물을 끌어와 방류시켜 광주천 수질개선에 나섰는데요, 그래서 현재 광주천의 수질이 일시적으로 나아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러한 수질악화를 국세 87억원을 투입해 일시적으로 개선시킨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나아지지는 않지 않을까요? 그리고 물을 펌프로 끌어올려 가져다쓰는데도 하루에 어마어마한 세금이 들어갈 것이고요. 아무리 고도의 정수처리장을 거친다해도 걸러지지 않은 것들은 천에, 강에, 바다로 흘려들어갈 것이고 그것들은 다시 우리의 식수로, 생활용수로 농업용수로 쓰이게 됨을 그들도 모르진 않겠지요.

가장 처음의 원인.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물을 소중히 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생활한다면 국세 87억원을 우리 모두의 복지를 위해 쓸수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