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9월 6일~8일, 전국환경활동가대회 in 제주..^^ – 3편

2015년 9월 24일 | 미분류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입니다..
아래 사진은 미사를 하고있을때의 사진이 아니랍니다~
이렇게 미사가 없는 시간에도 항상 정문에서 그 자리를 지키고 계시죠..
피켓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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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안에는 저 안에서 끄집어내고픈것들이 가득합니다..
오전 11시부터 한시간동안의 미사가 끝나고, 점심식사 후
오후에는 분야별 토론이 있었습니다
삼성 백혈병, 조력발전소, 탈핵, 강정해군기지, 유해화학물질, 4대강을 주제로
각자 팀별로 나뉘어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서은주활동가가 참가한 ‘한일공동 4대강 워크샵’에 대해 들려드릴게요..^^
일본에서 교수님이 오셔서 한일공동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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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제일 오른쪽에 앉아계신 김종옥교수님이 먼저 발제해주셨습니다..
4대강 공사는 4대강 운하사업-4대강정비사업-4대강살리기사업으로 이름만 바뀌었다고합니다..
그 증거로 각 사업의 계획을 보면 보 위치가 거의 같더라구요~
교수님은 4대강 유지관리비가 한해 최소 2조원 +a가 될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둑 바깥쪽의 마을보다 수위가 더 높은곳은 비가올때마다 물을 펌핑해야하고,
농작물들은 제대로 클 수 없을테니까요..
(그런데 내년엔 지천공사를 하겠다니.. 우습지요..?)
우스겟소리 하나,
“우리나라에 200년에 한번오는 큰 비를 막아주는 댐이 400년만에 내린 홍수로 무너지고, 넘치더라”
두번째로 사진 제일 왼쪽에 있는 녹색연합의 황인철팀장님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WCC총회에서 4대강에 대해 논하는 자리에서
4대강의 문제점을 꼬집는 발표를 하자 나중에 국토해양부에서 나온 사분이
‘왜 좋은점도 많은데 안좋은 것만 이야기하느냐. 미래를 보고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다네요..
어떻게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미래를 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녹조에 대한 이야기..
낙동강에서 물이 상류에서 하류까지 흐르는 시간이
18일에서 180일 정도로 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보는 애써부인하고있지요..
우스겟 소리 둘,
4대강에 쓰인 22조가 얼마나 큰 돈인지 모르시겠지요..?
AD1년~2012년까지 매일 3천만원씩 써야하는 돈입니다..
세번째로 일본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일본에는 현재 2500여개의 댐이 있고, 큰댐 건설 후 되려 홍수피해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예전엔 물이 천천히 차올라서 옷가지를 챙겨 대피했다면,
댐이 생긴 후엔 갑자기 수위가 확 높아져서 그만큼 피해가 커졌다고해요..
그리고 민물고기를 잡는 어민들의 항의도 거세져서
일본 최초로 댐을 철거하기로 했다고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필요없는 댐들을 철거할거라고해요..^^
우스겟 소리 셋,
우리나라 4대강의 보를 유지하는 비용보다는
철거하는 비용이 더 저렴하다는 사실!!
다음은 전영활동가가 다녀온 탈핵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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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토론은 서울환경련의 에너지기후위원회 위원장이신 김혜정님께서

오셔서 함께 이야기 나누었는데요, 먼저 일본의 상황을 말씀해주셨어요..^^

일본 사람들이 후쿠시마 이후에 ‘생명의 최저선’을 깨닫고,

지난 ‘사요나라원전집회’에 17만명이 모였다고해요..

후쿠시마사고 지역의 사람들이 지금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피폭된 몸보다도, 가족을 잃었다는 슬픔보다도,

앞으로 ‘후쿠시마출신’이라는 낙인이 찍혀 사회로부터 친구로부터 차별당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후쿠시마 사고이후 일본의 탈핵운동이 다른방향으로 진행되고있대요~

특히 두드러질만한 사항은 탈핵운동의 한 주체로 ‘엄마’들이 등장했다는 것이었는데요,

후쿠시마 사고로 인해 불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근심이나,

방사능세슘이 검출된 남양분유에 대한 분노들이

엄마들을 탈핵운동의 한 축으로 이끌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엄마들이 나서서 핵문제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후손에게서 빌려왔을 뿐일 우리의 터전을 어떻게 하면 잘 보전해서 물려줄 지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다고도 하셨습니다.

그 첫걸음으로 현재 부산 기장군에 있는 노후화된 고리1호기의 폐쇄운동

12월 대선을 앞두고 10/20일(토) 청계광장에서

대국민탈핵집회에 참여함이 어떨까하고 제안하셨습니다.

‘국가적으로 필요하고 사고는 날리없다’는 안전신화만을 믿고

일본이 현재 어떤 상태에 있는지 다시한번 돌이켜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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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분야별 토론이 끝나고 WCC총회장으로 향했습니다..
우리나라 환경파괴에 대해 알리기 위해서였죠..
세계인이 모이는 만큼 우리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도 효과가 클테니까요!!+ㅅ+
수십명이 단체로 캠페인을 벌이니
경찰들도 바라만볼뿐 뭐라 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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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반대로 불어서 현수막이 펄럭펄럭;;
발로 잡았더니 너무 안보이는거 같고.. 요리저리 끙끙댓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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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건물 입구로 가서
“Naval Base is NO Green!”
“4 River Project is NO Green!”
“Nuclear Power is NO Green!”
“Green Growth is NO Green!”
이라는 문구를 수차례 외쳤고,
마지막으로 다같이 죽어가듯 넘어지는 퍼포먼스를 펼친뒤 철수했습니다..
저녁식사 후, 인근 풍림리조트에서  ‘PT파티’가 열렸습니다~
자유주제로 만든 PPT로 약 5분간 10여명의 참가자들이 발표했습니다..
일등상품 오만원!!+ㅅ+
패션은 자신감이다!
여성환경연대는 이런곳이에요~(소개)
강의친구 365 (본부녹색연합의 4대강조사 후원모금)
처음만나는 사람을 파악할 수 있는 손금
DMZ 9경 구경
등..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제주도의 공식일정은 여기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뒷풀이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난 이틀간의 회포를 풀었어요~
그리고 셋째날,
오후에 강정마을걷기대회가 있다더라구요~
마을분들과 일반시민들이 모두 참여해서 강정마을을 돌아보는거래요~^^
물론 활동가들도 함께하기로했습니다..
하지만 전영, 서은주활동가는 아쉽게도 참여를 못했어요..ㅠㅠ
비행기시간이 오전밖에 없었거든요…ㅠㅠ
(으아아아아아아…ㅠㅠ)
함께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비행기 시간이 조금 남은 탓에
여유롭게 평화센터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 탈 수 있어서 신났던건 딱히 아니랍니다… 헤헤..)
마지막으로 평화센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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