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광주시는 북부순환도로 한새봉 관통 계획을 백지화하고 주민과의 약속을 지켜라

광주시는 북부순환도로 한새봉 관통 계획을 백지화하고

주민과의 약속을 지켜라!

– 주민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가볍게 여기는 광주시를 규탄한다.

– 한새봉을 관통하는 도로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

○ 광주시가 북부순환도로 공사를 한새봉을 관통하는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며 그동안 주민들과 협의 과정을 통해 결정한 우회도로 개설 약속을 뒤집었다. 이에 북부순환도로 한새봉 관통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는 주민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가볍게 여기는 광주시의 행태를 강하게 규탄한다.

○ 최근 이은방 시의원의 북부순환도로 계획에 대한 시정질의에 대해 박남언 교통건설국장은 북부순환도로 대체노선 결정이 “실무선에서 검토하여 중단하겠다 한 것이 아니라 전 시장님이 민원인들과의 대화 과정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이라며 그동안 광주시와 대책위원회 간의 협의 과정 자체를 부인하였다. 이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다.

○ 대책위원회는 2007년 북부순환도로 계획 초기부터 이 공사가 주민 피해, 환경 훼손, 도로혼잡 개선효과 타당성 부족으로 인한 예산낭비 사업임으로 노선을 변경하거나 백지화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기자회견, 서명운동, 한새봉 인간띠 잇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 이 과정에서 광주시는 2013년 6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환경단체와 한새봉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터널 대신에 대체 도로를 강구토록 해달라는 수차례 민원이 있어서 시에서는 그 민원을 이미 수용하여 터널을 뚫는 대신에 대체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강구중”임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2013년 6월 21일 광주시 도로과가 일곡주민센터에서 한새봉을 관통하는 기존 계획을 대체하는 ‘일곡-용전-지산초교-본촌-첨단’으로 이어지는 대체노선을 내용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다.

○ 또한 광주시는 대책위의 공개질의서에 대한 회신(도로과-6730호, 2013.7.2.)을 통해 “북부순환도로개설공사 1공구의 우회도로 노선계획(안)이 지난 6.21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잠정 확정되었기”에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개선사업 노선계획 변경 및 총사업비 조정을 위해 기획재정부 및 국토교통부와 협의 등 모든 절차를 완료한 이후 일곡 입체교차로를 평면교차로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알려온 바가 있다.

○ 한새봉은 도시농업과 자연체험, 생태보전의 상징적 공간으로 현재 17억9000만원을 투입해 도시농업생태공원이 조성중에 있다. 한쪽에서는 한새봉의 생태적 환경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공원을 조성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한새봉을 관통하는 도로를 놓겠다고 한다. 광주시는 이같은 행태가 그동안 도심숲 보전활동의 중요한 성과를 일시에 허무는 일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 대책위원회는 한새봉 관통 도로 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또한 한새봉 관통 도로 계획 철회를 위해 2015년 5월 13일(화) 11시, 시청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시장면담요청, 주민과의 약속을 무시한 광주시를 알리고 규탄하는 캠페인과 서명운동 등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북부순환도로 한새봉 관통 백지화와 한새봉 지키기 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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