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케이블카, 우린 반댈세~!!

2015년 10월 1일 | 미분류

환경부가 추진하고 영암군이 지원서를 낸 국립공원 월출산 내 케이블카 사업을

반대하러 영암 월출산으로 떠났습니다~

월출산 노케이블카를 위한 공동행동에는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전남숲해설가협회, 광주생명의 숲, 불교환경연대, 광주전남녹색연합

그리고 목포환경운동연합이 함께 했습니다~

적당히 흐린 날씨가 반갑던 월출산 노케이블카 팀^^

6월6일 쉬는 날임에도 국립공원 노케이블카를 외치러 25여명 정도가 모였습니다~

a

 산을 오르는 다른 이들에게도 알리고자

파란색천에 케이블카 반대 문구를 적어 가방에 매달기로 했어요~

aa

광주전남녹색연합에서는

김미랑(회원)님, 이성희(회원)님, 배중권님, 진소영님과 중학생아들, 전영활동가가 함께 했습니다~

케이블카 반대문구를 열심히 적어주고 계시는 데요,

특히 김미랑님은 그림까지 그리면서 노케이블카에 대한 강한 반대의 마음을 담아주셨습니다~

bbbbbbbbbbb

    b bb bbb bbbb

 10시 반쯤 월출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사뿐하게~ 헤~

aaa

월출산을 오르다 만난 청미래덩쿨입니다. 광주생명의 숲 김경일처장님 말씀에 따르면

청미래덩쿨의 열매는 신맛이 나서 입안에 침이 고여 목이 덜 마르고

몸 안의 독소를 빼주는 기특한 녀석이라고 합니다.

야생동식물 특별 보호구역이 아니라고 해서 이러한 작은 식물들을 마구 없애고

케이블카를 꼭 설치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무슨무슨특별 보호구역이라는 것은 인간의 입장에서 정해놓은 것이지

그들의 세계에선  같은 삶의 무게를 갖고 있는 것이니까요.

aaaaa

12시쯤 드디어 산성치에 도착했습니다.

맛있는 점심도 먹고 바위산을 네발로 오르느라 놓쳐던 월출산의 풍경을 보는데

웬 대나무가지가 눈에 걸리더군요.

바로 케이블카 지주를 세우기 위한 거점을 표시해 놓은 거였습니다.

월출산 케이블카는 상부정류장과 하부정류장 외에도 6개의 지주가 더 필요합니다.

그로 인해 훼손이 더해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겠죠.

우리의 간절함이 월출산 노케이블카를 이루길 바라며…

  bbbbbbb bbbbbbbb bbbbbbbbb bbbbbbbbbb bbbbbbbbbbb bbbbbbbbbbbb bbbbbbbbbbbbb bbbbbbbbbbbbbb bbbbbbbbbbbbbbb bbbbbbbbbbbbbbbb bbbbbbbbbbbbbbbbb bbbbbbbbbbbbbbbbbb

국립공원 훼손, 우린 반댈세~!!

aaaaaa

<월출산 케이블카 자세히 톺아보기>

영암군의 월출산 국립공원 삭도(케이블카)설치 계획에 의하면

기체육공원에서 산성대주변까지 1.989km 길이의 케이블카를 설치할 것이라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에 설치된 케이블카 구간 중 가장 긴 길이이기도 합니다.

또한 삭도이용객을 연간 42만명으로 추산, 8인승 자동순환식 곤도라를 지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허나 이러한 곤도라식은 하부 주차장에 넓은 차고가 필요하고 구조가 복잡 점검 보수가 어려우며

객차수가 많아(100m마다 1대) 경관이 저해되고 지주당 훼손이 300제곱미터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러한 곤도라식의 단점은 케이블카 추진하는 영암군쪽에서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그 뿐 아니라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종인 삵의 배설물이 관찰되었음에도 더 철저한 조사없이

계속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현재 지리산에 4곳, 설악산에 1곳, 월출산에 1곳을 환경부가 케이블카 사업지로 고르고 있는 중입니다.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환경보호는 커녕 되려 환경을 해치는 것이 빤히 보이는

국립공원 케이블카 추진 사업.

환경부는 환경을 위해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는 궤변을 더는 늘어놓지 말고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야 함이 옳지 않을까 싶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의 이경희국장님이 막내아가와 함께 월출산에 올라 노케이블카를 외치셨습니다~

요런 아가들한테 케이블카 없는 아름다운 산을 물려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b bb bbb bb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