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16~17 강의날 수원대회에 다녀왔습니다.. – 2편

2015년 10월 1일 | 미분류

 

1박 2일동안 있었던 많은 일들을 들려드리려니
양이 많아 이렇게 1, 2편으로 나누게되었습니다…^^;
4대강에 대해 나눌이야기는 많고, 시간은 짧고..
교수님들의 발제 이후에 쉬는시간도 없이 바로 4대강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었습니다..
발표하셨던 분들과 전문가들이 나와 함께 토론하는 자리였습니다..
물의 성질은 흐르는 것인데..
자연의 섭리인데..
사람이 이런 섭리.. 물의 흐름을 막을 수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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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본의 하천 사례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일본에서는 우리나라보다 일찍 강의날 행사를 하고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강의날 행사는 일본에서 배워온것이지요..
3팀이 와서 일본의 하천, 수생물들의 이야기에 대해 들려주었습니다
오른쪽 아래의 사진은 잠자리를 지키고, 망으로 잠자리를 잡아 관찰하는 모임입니다..
직접 도구까지 챙겨온 열의를 보고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aa aaa

그리고 개막식.. aaaa

저녁 6시쯤..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모든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수원시장과 각 대표자들의 인사말을 듣고 나눴습니다..
축하공연으로 태권도 시범과 우리나라 전통무예를 보여줬답니다..^^
참 볼거리를 많이 준비하셨더라구요..
(참, 1편에 발제, 토론 중간에도 축하공연들이 있었습니다~)

(좀 어둡게 나와서 슬프네요…ㅠㅠ)
개막식 이후에는 환영만찬이 있었습니다..
채식뷔페….+ㅅ+
많이 배고팠던터라 허겁지겁먹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둘째날 오전,
오전 9시부터 다시 4대강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4대강 야단법석”
 

도법스님, 최승호PD(PD수첩 6미터의 비밀), 김진애(전,18대국회 4대강 특위위원장), 서

규섭(두물머리 농사꾼), 정성철(부산 삼락둔치주민) 등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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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역시 김상화고문께서 맡아주셨구요,
아래는 진행을 맡아주신 박경호(강원교통방송 진행자)과
이야기를 들려주시러 오신 도법스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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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을 안다는 것은 내 삶을 안다는 것인데, 요즘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대해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이다..
도법스님의 말씀 중 일부입니다
내자신을 안다는 것은 내 삶을 알고, 가치있는 일을 하게 된다는 것이라 합니다..
하지만 내자신을 모르면 욕구대로 움직이고 결국 길을 잃는다 합니다..
가치있는 것은 내 생명과 삶이고,
생명과 삶을 위한 일을 한다면 4대강 같이 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일도 없었겠지요..
요즘 사람들은 서로 싸우는 것에 목숨을 걸고있습니다..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사는것에 목숨을 걸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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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최승호PD님과 김진애 전,18대국회 4대강 특위위원장이십니다..
정치권의 숨겨진 뒷 이야기들을 비롯한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셨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국민들이 4대강의 문제점들을 보고 현 정권을 많이 질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은 말합니다..
‘한나라당은 2MB꺼, 새누리당은 ㅂㄱㅎ꺼,
그러니 4대강 문제에 대해 ㅂㄱㅎ를 비판하지 마라!!’
 
이 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허, 참..’ 이런 어의없는 감탄사들만 튀어나오더라구요…ㅎ
지는해에겐 아무도 따르지 않나봅니다..

aaaa

위 세분은 4대강으로 인해 피해를 본 주민들의 대표하여 오신 분들입니다..
두물머리에서도 오시고, 부산에서도 오시고, 전북 고령에서도 오셨죠..^^

부산의 삼락강병공원은 맹꽁이가 살고있고, 많은 주민들이 인근에 농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한때는 온통 비닐하우스 천지였지요..
그리고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0여회의 이해관계자간 회의를 통해 510억원을 들여 정비했고,
멸종위기 1급인 큰고니와 큰기러기, 2급 황조롱이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게다가 국내 최대 맹꽁이 서식처라는 명성도 얻게되었지요..
하지만 현재 법이 개정됨에 따라 농지를 강변구역으로 지정하여 농사를 짓지 못하게되었고,
농민들은 살기위해 이주하거나, 
이주 여력이 없는 어르신들은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농민을 못살게하는 정부는 많았지만,
농사를 못짓게하고, 땅을 빼앗고, 식수로 장난치는 정부는 MB정부가 처음이라고말씀하셨습니다..

aaaaa

전북 고령은 땅을 30cm만 파도 물이 올라아 샘이 되어버릴 정도였습니다..(사진을 보여주셨습니다)
도저히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이 되어버린 것이죠..
갈수기에도 땅을 파면 물이 샘솟아나고,
민원을 넣어봤지만 배수불량이라고 할뿐 별다른 조치가 없다고 합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것보다 생활에서 직접느끼고
생계 위협까지 받고있는 분들의 직접적인 이야기를 들으니
4대강의 문제점이 확-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달래님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 분은 행위예술 공연가로 명성이 자자하다고 하더라구요..^^
공연내용은 가히 충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