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결과발표] 기후변화와 텃새화되고 있는 여름철새 (합동세미나)

2015년 10월 2일 | 미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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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8일 화요일,
호남대학교에서 “기후변화와 텃새화되고 있는 여름철새”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호남대학교 산업기술연구소와 광주전남녹색연합이
2008년 1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총 51개월동안 여름철새인 ‘백로’를 모니터링 했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구온난화가 계속되고,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거…
다들 잘 아시죠~?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고, 이를 늦추기 위한 방법을 알고있지만
막상 실천하려면 어렵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철새들은 우리가 문제의식을 갖기 시작할 무렵, 이미 그 생활패턴을 바꾸고 있습니다.
몇백년동안 갖고있던 생활패턴을 바꾼다는 것은 동물들에게 목숨을 건 일이라고 합니다.
 모니터링 결과
ㅇ 여름철새인 백로는 여름인 번식기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고, 
    겨울이 되면 우리나라보다 따뜻한 동남아시아로 떠난다.
 
ㅇ 2009~2011년에 영산강의 백로 개체수가 확- 줄었다 >> 4대강공사 기간
  – 다행히 2012년부터 개체수를 차차 회복하기 시작했지만, 
    이는 생태계 회복이라고 보기 어렵다.
  – 새들이 그동안 은신처와 서식처로 사용했던 수풀들이 정리되면서 
    육안에 보이는 개체수가 증가했을 수 있다.
 
ㅇ 백로과 조류 중 쇠백로가 기온변화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ㅇ 2009년~2013년까지 통계를 보면 번식기때에 비해 월동기 개체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텃새화비율 상승)
 
ㅇ 지구온난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백로과 조류의 월동과 기온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