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여성학교6강과7강!

2015년 10월 3일 | 미분류

소태여성학교 6강,7강이 7월 19일에 있었어요^^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수업날에도 비오면 어쩌지>_< 하고 전날밤까지 마음 졸였던것과는 달리

다음날 거짓말처럼 갠 날씨에 하늘이 돕는구나~ 하며 안도했답니다~ㅎ

오늘 강의는 한새봉두레에 계시면서 숲해설가이신 신춘화, 진혜숙 샘께서 맡아주셨는데요~

먼저 소태마을 숲 탐방을 맡으신 춘화샘께서 간단히 마음열기로

눈빛으로 인사하기를 제안하셨어요~

q

서로의 마음을 여는덴 눈인사만한게 없겠죠~~^^*

qq

삼태정에서 이씨제각까지 걸어올라가며 소태의 숲생태에 대해 알려주셨어요~

균류와 조류가 복합되어 살아가는 식물군인 지의류에 대해 알려주고 계시는데요~

무등산자락에 위치해 물이 풍부한 소태마을의 바위엔 이런 지의류들이 많이 붙어 있었어요,

마치 곰팡이처럼 생겼지만 굉장한 역할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런 지의류들은 특수한 화학물질을 내뿜어 바위를 부식시켜 토양을 만들고

다른 선태류(이끼류)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해요~

그래서 숲의 천이과정 중 처음으로 나타나기도 하고요^^

qqq

숲의 생성과정을 알 수 있는 간단한 도구를 주셨어요~

삼등분의 공간이 나있는 도화지를 숲의 일정한 위치에 놓고 보면

맨 아래는 풀들 중간은 작은키나무들 맨 위는 큰키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숲이 조화롭게 이루어졌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qqqq

요즘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보이는 환삼덩굴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려주셨는데요~

환삼덩굴의 줄기에 잔가시가 있어 요렇게 다른 물체에 잘 달라붙는 다고 해요~

덩굴의 특징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아이들과 자연놀이할 때 이용해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qqqqq

또 하나는 환삼덩굴에 알을 낳는 네발나비에 관한 이야기였는데요~

이렇게 말아져있는 환삼덩굴이 있다면 십중팔구는 네발나비의 알이 있다고 하네요~

아이들과 나비가 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좋은 생태공부가 될 것 같더라구요~

qqqqqq

조금더 길을 걸으니 회화나무가 보였어요~

회화나무엔 진딧물이 많아 이것을 먹이로 하는 곤충들이 집을 짓고 산다네요~

이렇게 숲은 먹이사슬뿐만이 아닌 공생관계도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qqqqqqq

어떤 나무인지는 잊어버렸지만, 이 나무에 생긴 벌레혹(충영)을 보여주셨어요~

혹파리같은 곤충이 알을 낳고 살면서 식물이 이상발육을 한 것이라고 하네요,

내 몸에 살아도 되지만 더이상 다른 곳으론 번져나가지 말라는 경고이기도 하답니다^^

이런 어린벌레들이 어른벌레가 될때는 이 식물조직을 뚫고 나온다고 하네요~

qqqqqqqq

비가 온 뒤라 소태천에 물이 콸콸콸~

물잠자리도 보이고 개구리밥도 보이고 여치도 보이고~

비 온 뒤의 소태숲은 더 새로와보였어요~^^

qqqqqqqqq

숲으로 들어왔어요~

춘화샘께서 공생관계에 놓여있는 곤충들의 그림을 코팅해 나무에 매달아 놓으셨더라구요~

미션~ 숨은 곤충 찾기~

qqqqqqqqqq

왕갈고리나방의 어린벌레는 이 박쥐나무의 잎을 먹고 산다고 하네요~

qqqqqqqqqqq

소태마을 숲 생태체험에 대해 알려주시기로 한 혜숙샘의 강의가 시작되었어요~

샘께선 먼저 이씨제각 근처의 이끼를 채취해 가져와 보라고 하셨는데요,

돌틈에 붙어있는것들, 물가까이 있는 것들, 바닥에 널리 퍼져있는 것들 등

다양한 곳에 이끼들이 살고 있었어요~

qqqqqqqqqqqq

가져온 이끼의 생김새를 확대경으로 자세히 살펴보았어요~

이끼들은 매연에 섞여있는 이산화황에 민감해 대기 지표식물이라고도 하네요~

qqqqqqqqqqqqq

아주 작은 생물인 이끼도 자세히 들여다 보니 그 생김새가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솔이끼는 털하나하나에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고

깃털이끼는 하늘하늘 거리면서 바다냄새가 나기도 했어요~

qqqqqqqqqqqqqq

혜숙샘께서 직접 스크랩해오신 이끼자료를 바탕으로 소태숲의 이끼류에 대해

알려주셨어요~

qqqqqqqqqqqqqqq

이끼의 세상을 보느라 흥분됐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숲의 소리를 함께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어떤 방향에서 어떤 소리가 나고 몇 가지의 소리가 나는지..

 눈을 닫으니 소태숲에서 나는 온갖 종류의 소리들이 마음을 파고들었어요…

qqqqqqqqqqqqqqqq

다음으론 아이들과 흙으로 그릴 수 있는 그림에 대해 알려주셨는데요,

모종삽으로 흙을 조금 퍼서 물로  되직하게 갠 다음 이렇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따로 붓이나 팔레트가 없이도 이런 미술놀이를 자연에서

할 수 있다는 것에 소태어머님들의 반응이 좋았답니다~

qqqqqqqqqqqqqqqqq

마지막으로 각종 풀과 꽃잎으로 만다라를 해보기로 했어요~

만다라에서 Manda는 ‘진수’ 또는 ‘본질’이라는 뜻이며 접속어미 la는 ‘변한다’는 뜻이라고 해요~

우주의 본질은 곧 개인의 본질과 맞닿아 있는 것~

각자의 만다라를 만들어보기 시작~

qqqqqqqqqqqqqqqqqq

정희샘의 만다라~>_<

qqqqqqqqqqqqqqqqqqq

흐린날씨였지만 열심히 강의해주시고 열심히 들으신 모두 샘들

모두 수고하셨어요~^^

qqqqqqqqqqqqqqqqqqq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