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지나다보면 가끔 눈에 띄는 카페가 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나 분위기 등이 먼저 나의 눈을 사로잡지요..
그러다 가끔은 혼자서 조용히 찾게 되는 카페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혼자서 차 한잔에 책을 펼쳐놓고(책은 그냥 설정일때가 많지요 ^^;) 이런저런 망상에 빠지고,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을 하면서 보내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니.. 요즘은 그런 시간을 통 갖질 못했어요..
(흠… 연애하면서 부터인듯 ^^;)
녹색연합이 인터넷에서 홈페이지를 접고 카페로 이사한지도 2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서 (근데, 이게 좀 어렵나요? 로그인을 해야하니..ㅋㅋ) 녹색연합의 소식도 듣고, 활동가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나 구경도 하고, 회원들이 사는 이야기에 공감도 해보고 하는 카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카페를 보면 손님없는 그나마 주인장도 가끔 둘러보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린것 같아요. ㅎㅎ
활동가라는 일하는 사람들의 한계이기도 한데요..
요게.. ‘카페 활성화’란 일로 접근을 해서가 아닐까 오늘 아침 카페에 들러 생각해보았답니다.
카페란 지나가다 잠시 들러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어야 하잖아요.
의무나 책임으로 찾는 곳이 아니라 자연스레 발길 찍어보는 곳이어야 하는데….
그래서 우연찮게 좋은 정보도 얻고, 공감도 하고, 감동도 하는 그런 곳이어야 하는데요..
물론, ‘녹색연합 카페’라는 특수성이 있기에 무엇보다도 녹색연합의 활동을 알리는 공간이 되어야 하는것도 당연하구요..
흠.. 그래서 카페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들을 모두어 ‘카페 리모델링’에 대한 화두를 던져보았습니다. ^^
조만간 관심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모두어 카페 리모델링 작업을 시작해보아야겠어요.
요렇게 이야기해놓고 정작 손을 봤는데 별거 없을까봐 마음이 쬐끔 껄쩍지근하기도 한데요.. ㅋㅋ
관심있는 분들 손 들어주시고.. 카페에 의견도 남겨주시고.. 그런면 훨 힘이 날것같습니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