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목요일 늦은 7시 구)삼복서점 앞에서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전남대 풍물패 학생들이 신나게 처음을 열어주었는데요,
쿵딱쿵딱 소리에 지나가는 시민들로 멈추고
저도 무릎과 어깨를 들썩거리며 흥에 맞춰 놀았습니다~
전대와 조대학생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백금렬 선생님께서 쥐박이가 염라대왕께 불려간 이야기를 판소리처럼 들려주셨습니다~
(쥐박이가 땅박이가 되었다가 쪽박이 되었다가 하는 스토리는 몇 번을 들어도 통쾌해요>_<)
이어 장애인밴드인 ‘제멋대로밴드’의 공연이 있었는데요,
또다른 김광석의 일어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 / 평화행동 경연님.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촛불문화제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제가 계속 이 문화제에 참여해야 겠다고 생각한 것이
며칠 전 친구에게서 들은 어떤 이야기 때문이었습니다.
친구말로는 강정마을에 관한 인터넷 기사를 보았는데
강정마을 주민들이 이미 정부와 협상을 하고 보상금을 받아놓고도
더 받을 요량으로 이렇게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격분하여 강정마을 주민들이 맞은 벌금만 해도 수천인데
그것은 말도 안되고 어떻게 그런 기사가 나올 수 있냐고 따졌습니다.
물론 그건 현재 메이저언론들이 진실을 알려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전 강정마을의 현 상황을 제대로 알리는 게 중요하겠단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제주 해군기지는 우리의 안보가 아닌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일 것임을,
그리고 이미 근본적으로 해군기지 선정 과정 자체가 부조리했음을,
사람과 자연이 피폐해지고 있는 그 곳을 다시 본래의 상태로 돌려놓기 위해선
우리의 연대와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다음 촛불 문화제는 5월 24일 목요일 늦은 7시
구)삼복서점 앞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생명과 평화를 위한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촛불문화제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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