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중단 거리캠페인을 했습니다.

2015년 9월 23일 | 미분류

6월 6일 일요일 오전9시 아침부터 무더운 날씨

올해들어 최고의 온도를 뽐내는 날이었는데도, 무등산을 찾는 분들은 정말~ 대단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무등산이 요 많은 사람들을 품으라 너무 힘이 들겠구나.. 하는 안타까운 맘이 들 정도였습니다. ^^;

 

벌써 문빈정사 정의행 법사님과 한송이 사무처장님이 사진을 전시하며 캠페인 준비를 시작하고 계셨습니다.

저도 얼른 팔을 걷어 부치고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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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민들이  지금과 같이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포클레인으로 강을 헤집고 파헤치는 4대강사업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시면서 서명에 함께 해 주셨습니다. 지방선거 결과를 이야기하시며 4대강사업이 중단되지 않겠느냐며 조심스레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4대강사업에 반대하는 기초단체장과 의원들의 당선이 많은 만큼, 4대강사업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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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반대 버튼을 친구에게 조심스레 달아주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여서 한컷 찍었습니다.

나와 너가 친구이듯 인간과 자연도 친구입니다.

아프지 않고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끝나고 돌아가는 길, 문빈정사 일주문 앞에서 뒤집어져서 바둥거리는 놈을 발견했습니다.

두꺼비딱정벌레더군요. 에고.. 다리가 하나 잘려나가고 없어서 잘 걷지를 못하더군요. ㅠ.ㅠ

사람들에게 밟힐까봐 풀밭에 놓아주며 잘 지내기를 마음으로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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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을 살펴보니 주로 밤에 활동하는 놈이라고 하는데, 뭣땜시 한 대낮에 나왔을까 싶은 마음에 안스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