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전국 녹색연합이 모였어요~ >ㅅ

2015년 9월 24일 | 미분류

요즘 날씨가 많이 춥죠..?
추워졌다가 좀 풀렸다가.. 삼한사온을 반복하네요 ㅠㅠ
유난히도 더 추운듯했던 그 날,
1월 3일과 4일에 경남 함양에 갔습니다
산에 둘러쌓인곳이라 눈도 거의 안녹고
광주보다는 위쪽이라고 더 추운거 같고..(훌쩍)
전국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모여 2013년 신년 워크샵을 가졌습니다~
올 한해 이뤄나갈 활동을 알리고, 서로 정보공유도 하고,
공동 시무식도 갖고…^^
광주에서 함양으로 가는 버스가 하루에 두대밖에 없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전북녹색연합의 한승우국장님을 전주에서 만나
함께 함양으로 향했습니다..
(한승우국장님 감사합니다~ >ㅅ<)
가는 길에 잠깐 진안휴게소에 들렸어요~
아래의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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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들은 아시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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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이산입니다~^^
눈내린 그 경치와 더해져서 웅장한모습을 보여주고 있더라구요
진안휴게소에 있는 계단을 따라 정자로 올라가면
눈앞에 마이산이 두둥!! 와있습니다..
마이산의 웅장함에 감탄하며..
드디어 함양 다볕자연학교에 도착.
다들 안녕하셨지요~?^^
익숙한 얼굴사이로 낯선얼굴도 보이고…ㅎㅎ
어색한 이 분위기를 풀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시간갖기~^ㅁ^
자신이 하고싶은것을 적으면 함께 하고싶은 사람들이 그 아래 이름을 적습니다..
방에 앉아 이야기하기, 눈싸움, 마을산책 등..
저는요..? 눈싸움이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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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다시 모여 앉았습니다
어떤이야기를 해볼까요~?^^
대선이후 녹색연합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첫 이야기의 물꼬는 녹색연합의 김기복 대표님께서 해주셨어요~
박근혜는 대단한 여성이다. 아버지에게 배운 정치기술과 능력은 놀랍다
이번 대선은 순수하고, 도덕적이고, 혁명적인것 보다
통합하고, 안정적이고, 영악한것이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언론은 이미 조중동에 자악당했고, 노조같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먼저 이끌어야 한다
SNS 세상에서 나와서 그 밖에서 조중동에 매료되어있는 사람들을 회유시키자
등등..
다시한번 박근혜의 대단함과 50~60대가 왜 인터넷분위기와 다르게
박근혜를 대부분 지지했는지..
급속히 발전하는 SNS 세계와 연결해서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윤기돈사무처장님이 말을 이으셨습니다..
SNS상에서는 당연히 문재인이 당선되고, 강정 해군기지문제가 해결되었어야 한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이는 오프라인 세상의 사람들을 어떻게 움직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와 관련해 우리가 가졌던 최초의 문제인식을 사람들과 어떻게 공유할 수 있을까..?
 
탈핵과 관련하여 에너지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제 곧 대통령이 될 박근혜당선인에게 우리의 의견이 에너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보자!
탈핵.. 원전.. 많은 환경단체들이 다루고 있는 문제입니다
생계와 관련해서 집회를 하는분들도 있구요..
박근혜가 대통령인 세상에서는 원전문제가 해결될까요..?
마지막으로 전북녹색연합의 한승우국장님..
대선평가를 해봅시다..
이번 대선은 민주당의 실패, 즉 친노의 한계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그저 착한사람으로 보여준것이 없었던 안철수의 정치적 무능력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용없는 새정치와 민생외면이 그 실패에 요인 중 하나입니다..
또한, 진보정당도 몰락했습니다..
진보정의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은 존재감 없이 애매모호한 골칫덩이가 되어버렸습니다
녹색당은 존재감조차 없었습니다..
 
그럼 이번 18대 대선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경제가 불안정하기때문에 박정희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리고 토건과 개발지상주의 시대의 종말이 올 것입니다
이미 개발할대로 개발을 해놓은 터라 더이상의 토건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일피크와 기후변화로 우리는 먹고살기가 더 팍팍해질것입니다..
 
이런 미래에서 우리 녹색연합의 과제는 무엇일까요..
적극적 시민운동을 전개하여 환경단체의 존재감을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가 공약을 잘 실천하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해야합니다
그리고 일자리, 노동시간단축, 복지 등 생활과 밀착된 진보의제를 강화해야합니다
또한, 50대의 반란이 아니라 90%라는 투표율에 우린 주목해야합니다
그들은 명분이 아닌 실제생활에 맞닿아 있는 ‘생활투표‘를 할것입니다
많은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활동을 어떻게 해야할지 많은생각이 스치더라구요..
아름다운 지구인이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생각을 남겨주셔도 좋은데용~^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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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여 이야기를 한참 듣고 잠시 쉬는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
자기가 나누고 싶은 2013년의 키워드를 적습니다..
그리고 비슷한것끼리 모았어요~
그렇게 만들어진 6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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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모둠별로 논의를 거쳐
녹색연합에서 2013년에는 어떤분야에서 어떤일들을 하면 좋을지 발표했습니다..
하천과 강(4대강), 탈핵과 에너지, 녹색정책, 
회원과의 소통(참여), 홍보활동, 녹색교육
각 분야의 이야기들 중 제가 나누었던 강과 하천, 
그리고 자연복원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드릴게요~^^
우선 올해 댐을 추가로 더 건설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습니다..ㅠㅠ
이와 함께 지천사업이 어떻게 될지 참 걱정입니다..
이미 4대강 공사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녹색연합이 할 수 있는것은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복원사례를 만들자!!”
미국과 일본의 경우 댐을 철거한 사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댐 철거를 위해 그 사례들을 눈여겨 보고있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른 환경, 정책 등.. 난관이 많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댐 철거, 자연복원하천의 사례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4대강의 보를 철거하려고 하면 반대세력도 많을것입니다
앞으로의 유지비용보다 철거비용이 저렴하지만
비싼돈 들여서 지어논 것을 철거한다고 아까워하는 사람이 많을거같아요..
그럼, 4대강 외에 노후되어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보에서 시작하자!!
노후된 보는 행정과의 조율을 통해 철거추진이 비교적 쉬울것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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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복원을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자연복원의 기초는 나무심기죠!!
정부에서도 매년 나무를 심고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점점 푸르러지고있다는 느낌은 와닿지가 않죠..?
왜일까요??
만약 시에서 200그루의 소나무를 심겠다고 확정이되면
나무심을 땅을 찾게됩니다..
도시는 이미 건물로 가득하기때문에 공간이 마땅치가 않죠..
그럼 가로수로 심거나, 관목을 추가해서 그 수를 맞춰버립니다..
소나무 하나와 철쭉 하나의 크기차이는 엄청나잖아요~?
수량맞추기의 나무심기가 아니라 공원, 숲같은 하나의 공간을 만드는게 필요합니다..!!
이런 공간 또한 사례 모델을 만드는 것이 좋겠죠~?^^
각 분야의 이야기를 마치고 뒷풀이 후 잠..
잠잠잠… zZzZ
아, 둥~ 아, 둥~
아, 둥근해가 떳습니다~
↖(>ㅅ<)↗
기지개 쭉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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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단체 시무식을 가졌어요~^^
우선 각 지역별로 올해 꼭! 진행할 일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올해 광주전남녹색연합이 가져가야할 중대 사안은~?
” 총회에 오셔서 함께 이야기 나누어요~^ㅁ^ “
그리고 활동년차수 별로 나누어 앉았습니다..
1,2년차 / 3,4년차 / 5,6,7년차 / 8,9,10년차 / 10년차 이상
각자 2013년에 바라는 키워드를 하나씩 적어
모여 앉은 사람들끼리 하나의 문장만들기를 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방향과 어울리는 문구가 있으신가요~?
(1,2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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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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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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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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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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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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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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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중간에 드문드문 웃음나는 말도 있지요~? ^ㅁ^
시무식을 마치고..
이젠 다시 헤어질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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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챙기러 숙소로 가다보니,
녹색연합과 인연을 맺은지가 벌써 몇년.. 2년차 이상이면 모두 얼굴을 안다는 그분..
버스기사님께서 벌써 갈 준비를 하고계시네요..^^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이분을 부르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양손을 반갑게 흔들며) 아저씨이~”
라고 부르면 된다네요~ ^ㅁ^
참, 헤어지기 전 단체사진 찍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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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다시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