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와 우정의 즐거운 탈핵축제>▽

2015년 9월 25일 | 미분류

후쿠시마 2주기

추모와 우정의 탈핵 축제

어떤 이야기들이???

>▽<

지난 3월 9일

그 어느 때보다도 봄기운이 완연하던 토요일~

핵 없는 세상을 바라는 광주의 시민, 활동가들과 함께

서울 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추모와 우정의 탈핵 축제에

참여했답니다~~

 

흥겨운 노래들과 왁자지껄함 속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띤 건

대통령에게 쓰는 탈핵소망엽서!!+0+

초록 나무에 대롱대롱 탈핵소망사과가

꽤 달려있었는데요~

평소 대통령에게 탈핵에 관해

말하고 싶었던 분들이 많았나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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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가까운 먹을거리가 탈핵이다!>

탈핵을 위해선 근본적으로 우리가 쓰는 에너지를

아껴쓰는게 중요함을 단적으로 알려주는 메세지 같았는데요~

지역의 먹거리를 먹고 텔레비전을 줄이고

우리의 일상이 조금씩 변한다면

탈핵은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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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시민단체’에너지 전환’의

에너지전환 퀴즈도 있었는데요~

퀴즈를 맞추면 탈핵 떡을 준다고 씌여있네요~

지나가던 청소년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긴 하던데..

탈핵 떡은 어떤 맛이였으려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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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탈핵 축제에서 돋보였던 것이 또 하나 있었으니~

각 부스의 단체배너를 나무판넬로 만들어

또 하나의 쓰레기가 나오지 않게끔

재생축제로 꾸몄다는 거였어요~

이 축제의 기획을

하자작업센터의 청소년들과 함께 했다더니~

그 이쁜 청소년들의 아이디어였으려나요^^

eeee

 

즐거운 축제의 장에서도

결연하게 핵발전소 반대를 외치는 주민들도 계셨어요.

도시에서 쓰는 전기때문에

언제까지 외지의 분들이 피해를 봐야하는 걸까요..

eeeee

작년 송전탑반대를 외치며 돌아가신 고 이치우열사

분신대책위에서도 주민분들이 나오셨어요..

밀양의 765kv의 송전탑 또한 핵(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전기를 대도시로 보내기 위해

작은 마을들을 지나쳐야 하는데

그 중의 한 곳이 바로 이 분들이 사는 밀양이라고 해요.

도시가 쓸 에너지는 도시에서 충당하고

그로인한 위험 부담 또한 도시에서 충당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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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각 지역에서 각 동네에서

위험하지 않게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고

에너지를 자립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요즘은 주택에도 설치할 수 있는 초소형 태양광 발전기가

많이 상용화되어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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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태양광 발전기에 딸린 인버터를 보면 220V를

바로 꽂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아직은 가격이 좀 높긴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 찾을수록 자꾸 낮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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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마중물의 <사랑한다면 탈핵!>

활동가의 환한 웃음처럼

나의 가족, 나의 자식, 나의 친구를 

사랑한다면 탈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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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켠에선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원전 대신 놀이터를>이라는 걸개그림을

그리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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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작업센터에선

약간은 무시무시한 탈핵가면도 나눠주고 있었는데요~

금방이라도 크항=ㅂ= 하고 달려들 것 같았어요~~dd

그 옆을 지나치니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초상화를 그리고 있었는데요~

이것은

 핵없는 세상 공동행동을 후원하기 위해

<어린이가 그리는 초상화>프로램의 하나였어요^^

그림 그리는 아이는 꽤나 진지한데

초상화의 주인공은 그저 흐뭇하신지 웃고만 계시더라구요^^

ddd

아쉽게도 이후 이어진 탈핵퍼레이드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추모와 우정이 어우러진 탈핵축제를

광주에서도 함께 해 보면 어떨까 하는 부푼 마음을

안고 돌아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