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법 바람이 가을 티를 내는 것 같습니다
일교차가 커지고, 아침과 저녁엔 쌀쌀하고..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백로들은 새끼들과 함께 동남아같은 따뜻한 곳으로 떠날 시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남아있는 녀석들도 심심치않게 보였답니다
백로들은 감기 안걸리나 모르겠어요~(하하)
(모래톱 위 왜가리)
담양습지가 물고기가 많아 낚시하기 좋다고 소문이 났나봅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낚시하는 분들도 많아졌다고 하네요
매월 한번씩 영산강에 나갈 때 마다 낚시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지금껏 봤던 것 중 가장 낚시꾼들이 많았어요..
그 중에 어떤분은 낚시대를 11개나… ㅇㅁㅇ;;
떡밥, 낚시줄, 낚시바늘, 쓰레기 등..
자연을 괴롭힐 수 있다는 걸 알랑가몰라ㅠㅠ
(나무 위에 앉아있는 중대백로)
백로들도 열심히 물고기를 잡아채어 먹습니다~
물이 차갑지 않은가봐요…?
슬슬 겨울철새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리가족이 보이네요~
겨울이 되면 검은 점 같이 보이는 오리들 사이에
목이 긴~ 백로가 우뚝! 쏫아 있는게 보인답니다.. 하하,
지금도 잘 보이네요…^^
여기저기에서 백로들이 강에서 노닐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중대백로였어요~
어린 중대백로 새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논의 벼도 익어가네요~^^
위 사진에 있는 백로가 몇마리일까요~?! 홓홓
벼가 노랗게 익으며 고개를 숙이고..
수확을 하고 나면
어린 중대백로들도 몸이 커서 날아가게 될까요…?
조사가 끝나고 승촌보에서 광주로 돌아가는 길..
강에서 조금 떨어진 곳, 그 논에도 중대백로 새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 보다
논에서 곤충들을 잡아먹는게 더 편한가봐요~ 하하
9월에는 영산강에서
왜가리 60마리, 중대백로 156마리, 쇠백로 21마리, 황로2마리
총 240마리의 백로들을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