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여성학교3강!

2015년 10월 3일 | 미분류

 

미선샘께서 용화정사에 대해 알려주시고 계시는데요~

신통력을 받은 어떤 보살님이 계셨는데 그 분 소식을 듣고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고 절까지 짓게 되었다고 해요~

지금은 그 아들인 혜광스님이 주지가 되어 절을 맡고 계시구요~

q

혜광스님께서 용화정사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설명해주셨어요~ qq

무성한 수풀사이로 미륵존불 이 우뚝 서있었어요~

호기심이 많은 미선샘이 아니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qqq qqqq

83년도에 지어진 법당안에는 천개의 부처님이 계셨어요~

정말로 앞쪽 벽에 황금빛 부처님들이 빼곡히 앉아계시더라구요~

qqqqq

11시즈음 예상보다 초큼 늦어진 용화정사일정을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어요~

가기 전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줄탁동시 어머님들 한컷~>_<

qqqqqq

다음 장소로 출발~

지원정수장을 지나 강연균 화가 선생님 댁에 들렀어요~

qqqqqqq

고풍스럽고 멋스런 한옥의 자태에 소태어머님들 모두 감탄사를 연발~

저도 너무나도 멋진 한옥의 멋에 반해버렸어요>_<

qqqqqqqq

1918년도에 지어진 이 한옥을 83년도에 화순에서 소태동으로 옮겨오셨다고 해요~

우리 전통 한옥은 분리, 조립이 가능하다고 하니

정말 여러모로 멋진 가옥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qqqqqqqqq

수채화를 그리시는 선생님께선

아주 오래된 놋세수대야를 물통으로 쓰고 계시더라구요^^

qqqqqqqqqq

선생님의 화집을 보며 모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너무나 아름다운 색감을 표현한 그람들에 마음이 절로 즐거워졌어요^^

qqqqqqqqqqq

소태마을 어머님들이 배우러 다니며 고생하신다며

선생님의 화집을 선물해주셨는데요,

싸인요청을 하자 이렇게 멋지게 붓으로 그림까지 그려주셨어요>_<

qqqqqqqqqqqq

너무 거창해 보여서 호는 쓰지 않으신다는 선생님께선 당신의 작품에도

이렇게 ‘강’과 ‘낙관’만 넣으신다고 하네요~

그림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했더니

설명하는 순간당신의 의도를 강요하는 것 같아서

설명잘 안하려고 합니다~

그냥 느낀대로 받아들이면 그걸로 된거죠^^라고 하셔서

저는 더 이 그림이 더 좋아졌답니다>_<

qqqqqqqqqqqqq

소태마을의 숨겨진 부분을 맛보고는

주민들이 많이 살고 계시는 마을 한복한으로들어갔어요~

큰 길 뒷편으론 이렇게 골목골목들이 굉장히 많았는데요~

참여하시는 남이샘께선 정말 오랜만에 이런 골목길을 들어와 본다며

이제는 많이 없어져버리는 것 같아 아쉽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qqqqqqqqqqqqqq

역시 소태마을 안에 있는 임씨제각에 들렀어요~

낡은 기왓장에 세월을 가늠할 수 있었는데요, 마을분들과의

교류는 많이 없어서 그분들 이야기를 듣지는 못하고 다시 돌아나와야 했어요..

qqqqqqqqqqqqqqq

마을 곳곳엔 이런 작은 텃밭들이 많았는데요,

가지랑 고추 상추들이 무척 탐스러워보였어요~>_<

qqqqqqqqqqqqqqqq

이런 돌담을 쌓아놓은 집들도 몇 채 있었는데요,

자연물을 이용해서 담을 쌓고

또 그 담의 높이 또한 사람과 사람과의 경계를 완전히 격리시키지 않는

이런 돌담들이 정말 아름다워 보였어요~

qqqqqqqqqqqqqqqqq

소태마을의 아무튼 꽤 오래된 점방, 동원수퍼도 지나갔어요~

27로 번호가 시작되는 걸 보니 20년도 더 넘은듯

요즘엔 대형마트에 밀려 자꾸만 사라지는…ㅠㅠ..

qqqqqqqqqqqqqqqqqq

지나가는 어르신이 먼저 인사를 건네시네요,

예전엔 동네에 사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인사를 하고 다녔었는데

이제는 좀 삭막해졌죠^^;;

qqqqqqqqqqqqqqqqqqq

소태마을의 집들은 아직도 담장이 낮은 곳이 많아 이렇게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 많았는데요,

소박한 장독대와 집 안에 작게 가꾸어진 텃밭이 정겨워보였어요^^

qqqqqqqqqqqqqqqqqqqq

이렇게 해서 소태마을 휘휘 한바퀴가 마무리되었는데요~

소태마을에 사시는 어머님들도 소태마을을 새롭게 발견했다며

아이들과 다시 오고싶다는 말씀도 남기셨어요>_<

자신이 사는 마을을 구석구석 알아보는게 이렇게 재밌는 일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마을이 아닌 진짜 사람냄새나고

역사가 있는 마을을 물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