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으로 접어들어가던 7월의 어느 목요일~
임곡중 아이들과 수업이 있었어요~
오늘은 광주생명의숲에 계시는 김종필샘께서 흙에 대해 강의를 해주셨어요
흙~
만물의 근원이면서 만물이 살아갈 수 있는 자양분을 주는 고마운 자연물이죠~
그런데 그러한 흙을 우리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겠죠~
흙에서 살아가는 많은 생물들, 인간 또한 흙에 의지하며 살아가기는 마찬가지죠~
그런데 우리 인간은 이러한 흙, 토양에 어떠한 위해를 가하고 있을까요?
각종 쓰레기를 파묻거나 구제역에 걸린 동물들을 마구잡이로 묻기도 합니다….
이렇게 파묻은 곳에 비라도 내리면 쓰레기 침출수와 구제역의 핏물로
토양은 심각하게 오염이 되고 말겠죠..
종필샘께선 이런 토양오염에 대해 아 이게 진짜 문제구나하는 생각에서만 그치지 말고
생태감수성을 길러보자는 말씀을 하셨어요~
내가 사랑하고 아끼고 싶은 자연이 누군가에게 위협받고 있다면 지켜주고 보호해 주자구요~
그러한 생태감수성을 기르는 방법 중의 하나로 상자텃밭을 제안하셨는데요~
내가 직접 생명을 기르고 가꾸어보면서 자연에 대한 예민함을 길러보자는 취지셨어요^^
상자텃밭 하나~
폭과 깊이가 넉넉한 화분에 흙과 비료를 반씩 잘 섞어줘요!
상자텃밭 둘~
모종삽으로 흙을 잘 다져준 후 손가락으로 씨앗을 넣을 공간을 그려줘요!
너무 깊지않게~
아, 오늘은 쑥갓과 아욱을 뿌려봤어요~
상자텃밭 셋~
씨앗을 조금 집어 움푹 패인 공간에 잘 뿌려줘요!
너무 많이 뿌리면 나중에 솎아낼때 힘드니 적당히~^^
상자텃밭 넷~
손으로 살살살 씨앗뿌린 공간을 잘 덮어줘요!
그렇게 많이 뿌리면 나중에 다 솎아내야되~~라는 종필샘의 외침에도
씨앗을 듬뿍듬뿍 뿌리는 아이들~
쑥갓이 무성한 상자텃밭이 될듯~ㅎ
상자텃밭 다섯~
물을 조금씩 떠서 상자텃밭에 물주기!
한 번에 양껏 떠서 주다보면 씨앗들이 튀어나올 수 있으니 유의~
여름이니 상자텃밭에 물을 잘 주고 가꿔주라는 종필샘의 말씀을 끝으로
임곡중 수업은 잘 마무리되었답니다!~ 으흥~